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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아니에요'와 '아니예요' 중, 맞는 표현은 '아니에요'이다.
'아니에요'는 형용사 '아니다'의 어간에 어미인 '-에요'가
연결된 형태이다. 형용사 '아니다'와
서술격 조사인 '-이다' 뒤에는 종결어미 '-어요'와 함께
'-에요'가 연결되어 쓰일 때가 많다. 다음과
같은 경우이다.
☞
먹(다) + 어요 → 먹어요.
☞ 아니(다)
+ 어요 → 아니어요. 아니(다) +
에요 → 아니에요
☞ 동생이(다)
+ 어요 → 동생이어요. 동생이(다) + 에요
→ 동생이에요.
①
그리고, '아니어요'와 '아니에요'는 각각 줄어서 '아녀요'와
'아녜요'로 쓰일 수도 있다. ②그러나 서술격조사
'-이다'에 종결어미 '-어요'와 '-에요'가 붙어서 된 형태인
'-이어요'와 '-이에요'는 줄어든 형태인 '-여요'와 '-예요'로
쓰이지는 않는다. ③그런데 선행 명사가 받침이 없는
경우는 줄어든 형태만이 쓰인다. 즉 다음과 같다.
①
아니어요(O) → 아녀요.(O) 아니에요(O)
→ 아녜요 (O)
②
동생이어요(O) → 동생여요.(X) 동생이에요(O)
→ 동생예요 (X)
③
형수이어요(X) → 형수여요(O). 형수이에요(X)
→ 형수예요(O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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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므로 종결어미 '-어요'와 '-에요'가 붙은 '아니다'와
'-이다'의 쓰임을 종합해 보면,
⑴
선행 명사에 받침이 없을 때 → '-예요', '-여요'
☞
영숙이-예요, 철수-예요
/ 영숙이-여요, 철수-여요.
⑵
받침이 있을 때 → '-이에요', '-이어요'
☞
동생-이에요, 동생-이어요
⑶
아니다 → 아니에요, 아녜요 / 아니어요, 아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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