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운과
음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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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성과 음운
음운의 체계
음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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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성과 음운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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● 음운(音韻)
① 말의 뜻을 구별해 주는 기능을 가진 소리의 단위
분절 음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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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음, 모음, 반모음, 이중모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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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분절 음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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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의 길이, 억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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② 추상적이며 심리적인 속성을 지닌 말소리
③ 국어의 음운에는 단모음 10개, 이중 모음 11개, 자음 19개가 있다.
④ 음운의 수효는 언어마다 제각기 다르며, 같은 언어라도 방언에 따라 다를 수 있고, 같은 방언이라도 세대에 따라 다를 수 있음.
형
태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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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미를
변별하는 요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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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
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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굴,
꿀, 둘, 물, 불, 술, 줄, 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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ㄱ,
ㄲ, ㄷ, ㅁ, ㅂ, ㅅ, ㅈ, 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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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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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,
밖, 반, 발, 밤, 밥, 방, 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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ㄱ,
ㄲ, ㄴ, ㄹ, ㅂ, ㅁ, ㅇ, 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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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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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,
벌, 볼, 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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ㅏ,
ㅓ, ㅗ, 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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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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● 음성(音聲)
→ 구체적이며 물리적인 속성을 지닌 말소리
예) '밥'에서 첫소리 'ㅂ'과 끝소리'ㅂ'은 동일한 음운이지만,
음성은 다른 것이다.
※
음향(音響·소리) → 자연에 존재하는 대부분의
비분절적인 소리와, 사람의
입에서 나오는 소리 중 울음소리, 기침 소리, 재채기 등.
● 변이음(變異音)
→ 한 음운이 환경에 따라, 뜻을
구별짓지는 못하지만, 음성적으로 달리 실현된 것
예) '고기'와
'목' → '고'의 'ㄱ' : 안울림소리(무성음) · [
k ]
'기'의
'ㄱ' : 울림소리(유성음) · [ g ]
'목'의
'ㄱ' : 닫음소리 · [ k ]
예)
'가곡' → '가'의 'ㄱ' : 안울림소리(무성음)
'고'의
'ㄱ' : 울림소리(유성음)
'곡'의
'ㄱ' : 닫음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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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운의 체계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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● 모음
→ 날숨이 목청 사이를 지나면서 목청이 떨어 울리면서 나오는 소리이다. 그 소리가 혀의 위치나 입술의 모양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진 입안을 통과할 때 공명이 일어나서 여러 가지 모음으로 나누어진다.
① 단모음 : 발음하는 도중에 입술이나 혀의 모양이 바뀌지 않는 모음
혀의 앞뒤
혀의 높이 |
전
설 모 음 |
후 설 모 음 |
평 순 |
원 순 |
평 순 |
원 순 |
고 모 음 |
ㅣ[i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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ㅟ[y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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ㅡ |
ㅜ[u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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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 모 음 |
ㅔ[e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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ㅚ[ø] |
ㅓ[ |
ㅗ[o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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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모 음 |
ㅐ[ε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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ㅏ[a]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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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
ㅚ, ㅟ의 발음 ⇒ <표준발음법>에서는 단모음으로
발음하는 것(ㅚ[ ], ㅟ[y])을 원칙으로 하지만, 이중모음으로
발음하는 것(ㅚ[we=ㅞ], ㅟ[wi])도 허용하고 있다. 실제
이들은 이중모음으로 발음하는
경우가 더 많다.
* 전설모음 : 입천장의 중간점을 기준으로 하여 혀가 그 앞부분에 있을 때에 발음되는 모음
* 후설모음 : 혀의 뒷부분에서 발음되는 모음
* 고모음(폐모음) : 발음할 때에 입이 조금 열려서 혀의 위치가 높은 모음
* 중모음 : 입이 조금 더 열리고 혀의 위치가 중간인 모음
* 저모음(개모음) : 입이 크게 열려서 혀의 위치가 낮은 모음
* 원순모음 : 발음할 때에 입술을 둥글게 오므려 내는 모음
* 평순모음 : 원순모음이 아닌 모음
② 반모음 : 반드시 다른 모음에 붙어야 발음될 수 있는 모음으로, 음성의 성질로 보면 모음과 비슷하지만, 온전한 모음이 아니다. 발음하면서 혀가 일정한 자리에서 시작하여 다른 자리로 옮겨 가면서 발음되는 모음이다.
→ 반모음은 온전한 모음이 아니기 때문에 ‘ㅗ/ㅜ, ㅣ’에 반달표(˘)를 하여 표시해 준다.
③ 이중모음 : 입술이나 혀의 모양이 발음 도중에 달라지는 모음으로, 단모음에 반모음이 결합하여 이루어진다.
전설 이중모음 (‘ㅣ’계열의 이중모음) |
ㅑ, ㅕ, ㅛ, ㅠ, ㅖ, ㅒ |
원순 이중모음 (‘ㅗ/ㅜ’계열의 이중모음) |
ㅘ, ㅝ, ㅙ, ㅞ |
‘ㅡ’에서 시작하여 ‘ㅣ’자리에서 끝나는 이중모음 |
ㅢ |
※
'ㅢ'의 발음 ⇒ 표준 발음법 제5항
● 자음
→
목청을 통과한 공기의 흐름이 목 안이나 입 안의 어느 부분에 의해 막히거나 통로가 좁혀져서 공기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면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소리
조음 위치
조음 방법 |
두 입술
(입술소리) |
윗잇몸,
혀 끝
(혀끝소리) |
경구개,
혓바닥
(경구개음) |
연구개,
혀 뒤
(연구개음) |
목청 사이
(목청소리) |
안울림
소리 |
파열음 |
예사소리
된소리
거센소리 |
ㅂ
ㅃ
ㅍ |
ㄷ
ㄸ
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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ㄱ
ㄲ
ㅋ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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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찰음 |
예사소리
된소리
거센소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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ㅈ
ㅉ
ㅊ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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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찰음 |
예사소리
된소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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ㅅ
ㅆ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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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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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림
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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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음 |
ㅁ |
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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ㅇ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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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 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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ㄹ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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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자음의 제약
㈀ ‘ㄹ’과 ‘ㅇ’은 단어의 첫머리에 쓰이지 않는다.
㈁ 단어의 첫머리에서는 ‘ㄴ’이 모음 ‘ㅣ’나 반모음 ‘ㅣ’앞에 나타나지 않는다. 다만, 서양 외래어와 ‘녀석, 냠냠’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인정한다.
㈂ 첫소리에는 하나의 자음만이 온다.
㈃ ‘므, 브, 쁘, 프 +자음‘ 인 형태소는 현대어에는 없다.
● 소리의 길이와 억양
① 국어에서 소리의 길이는 단어의 뜻을 분별하는 작용을 한다. 그러므로 ‘소리의 길이’도 하나의 음운의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다.
말 : [言], 말 [馬, 斗] 눈 : [雪], 눈 [眼] 밤 : [栗], 밤 [夜]
성:인 (聖人), 성인(成人) 무:력(武力), 무력(無力) 가:정(假定), 가정(家庭)
② 긴소리는 일반적으로 단어의 첫째 음절에서 나타나며, 본래 길게 나타나던 단어도 둘째 음절 이하에 오면 짧게 발음되는 경향이 있다.
한국 + 말: → 한국말 함박 + 눈: → 함박눈 구두 +솔: → 구둣솔
③
소리의 길이에 유의하며 읽어 보기
㈀
눈(眼)에 눈(雪)이 들어가니, 눈(眼)에서 나는 물이 눈물(淚)이냐,
눈물(雪液)이냐?
㈁
어머니께서 옷에 묻은 솔잎(松葉)을 솔(刷子)로 털어 주셨습니다.
㈂
허리가 굽은(屈) 할아버지께서 도자기를 굽고(炙) 계셨습니다.
④ 억양 : 음(音)의 상대적인 높이를 변하게 하는 것으로, 국어에는 문말 억양이 발달해 있다.
예> 지금 가.(억양에 따라 평서, 의문, 명령의 의미가 드러날 수 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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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 절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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● 음절
→ 한 뭉치로 이루어진 소리의 덩어리로, 발음의 최소 단위이다.
① 국어의 음절은 반드시 모음을 필요로 한다.
→
국어에서 음절의 수는 모음의 수와 일치한다. 그래서
국어에서 '모음'을 '성절음(成節音)'이라고도 부른다.
②
음절의 형태 : "첫소리(자음) + 가운뎃소리(모음)
+ 끝소리(자음)"
㉠
모음만으로 된 것. ⇒
아, 어, 여, 왜, ….
㉡
모음 + 자음으로 된 것. ⇒
안, 옥, 울, 열, 웬, ….
㉢
자음 + 모음으로 된 것. ⇒
가, 나, 교, 귀, 꾀, ….
㉣
자음 + 모음 + 자음으로 된 것. ⇒
강, 산, 달, 별, 괜, ….
③ 음절은 모음과 자음이 결합하여 이루어지는 가장 작은 발음 단위일 뿐, 그것이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. 이 점에서 음절은 형태소와 구별된다.
※
영어와 국어의 음절 비교하기
영어에서
'milk'는 1음절이다. 그러나 우리말은 음절 구조상 음절의
끝소리에 자음과 자음이 연속해서 올 수 없기 때문에, 연속되는
둘 이상의 자음을 발음할 수 없다. 따라서 이 단어를 우리말로
굳이 한 음절로 발음하거나 적으려고 한다면 [밀]이 되거나
[믹]이 될 수밖에 없다. 그러나 그렇게 되면 원래의 발음과는
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,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모음 [으]를
첨가하여 두 음절로 나누어 [밀크]라고 발음하게 된다.
하지만 이렇게 'milk'를 두 음절로 나누어 발음하게 되면,
한 음절로 발음하고 알아듣는 미국 사람들과 제대로 의사
소통을 할 수 없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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